해외여행(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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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5일차] 우수아이아 1일차 2편 :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길, 우수아이아 우체국, 알마첸 라모스 헤네랄레스, 카지노
점심을 먹고 우수아이아가 세상의 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로 향했다. 바로 벽에 귀여운 펭귄그림과 함께 World's End 라는 표시가 있는 벽화이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을 것 같아서 나도 기념촬영을 했다. 이전 땅끝 특집 포스팅에서도 썻듯이 우수아이아야 말로 땅끝 of 땅끝이니 이곳은 나에게 미션을 완수했다는 큰 의미가 있었다. 각종 땅끝 특집 (유럽/아프리카/남미) 내가 봐도 나는 가끔보면 좀 특이한 구석이 있는 거 같다. 인정!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모부네 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전국 여행을 하면서 해남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우리나라 땅끝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듣.. bryan8.tistory.com 지나가다가 편의점에서 클라로 유심카드를 구매했다. 그러나 상점에서는..
2020.04.21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5일차] 우수아이아 1일차 1편 : 우수아이아 항구, 우수아이아 기념스탬프, 세상의 끝 박물관, 마르티모 박물관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도시답게 기온이 낮으므로 방마다 라지에이터 등 난방기구는 필수이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의 먼 곳에 눈덮인 산이 자리잡고 있어서 상쾌함을 더했다. 숙소에서 바닷가 쪽으로 나와서 비글해협을 끼고 걸으며 아침 산책을 했다. 1520년 대서양 쪽에 남하했던 마젤란은 벼랑 위에서 몇 개의 불을 발견했다. 이 불은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의 횃불이었다고 하는데, 바람이 강한 불모의 땅에서 타고 있는 불을 이상하게 여긴 마젤란이 이곳을 '티에라 델 푸에고' 즉 불의 대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우수아이아가 위치해 있는 섬이 바로 불의 대지, 푸에고 섬 Tierra del Fuego 이다. 마젤란 해협과 비글 해협, 대서양으로 둘러싸인 면적 약 4..
2020.04.20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4일차]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버스 이동
오늘은 하루종일 버스를 갈아타고 국경을 넘나들며 이동만 하는 날이다. 약 13시간의 이동시간이 걸리니 정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아침 07시에 엘 칼라파테에서 출발하여, 버스 환승을 1회 한 후에 두번의 국경을 건너서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20시에 도착하는 살인적인 이동이다. 우수아이아는 '세상의 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아침 7시에 출발했기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리오 갈레고스 RIO GALLEGOS 에서 잘 내려서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약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우선은 버스에 올라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했다. 자다보니 한 40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알람이 울리고 대충 리오 갈레고스에 도착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기사님..
2020.04.19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3일차] 엘 칼라파테 -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 Perito Moreno Glacier 전망대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를 찾는 여행자는 빙하투어를 위해 온다고 보면 된다. 오늘이 드디어 엘 칼라파테의 하이라이트 빙하투어를 하는 날이다. 아침에 숙소로 투어차량이 픽업을 오기 때문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전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을 태우고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모레노 빙하를 보기 위해 출발한다. 가다가 잠시 내려서 멀리 빙하가 보이는 곳에서 기념 촬영을 할 시간을 준다. 빙하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빙하 위를 걷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강 건너로 넘어가야 한다. 타고 온 투어버스에서 짐을 챙겨서, 순서대로 배에 오른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는 파란 비취색을 띠는 아름다운 빙하로 길이만 35km, 넓이는 5km 높이는 60m에 이른다. 하루에 2m 가량씩 호수 쪽으로 ..
2020.04.18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2일차] 엘 칼라파테 2일차 - 우수아이아행 버스표 구매, 젤라또가게, 아르헨티나 페소 환전, 라탐항공 항공권 예매하기
엘 칼라파테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아침 일정이 별도로 없어서 천천히 느긋하게 일어났다. 오전에 동행들과 은행에 가서 아르헨티나 페소 환전을 조금 하고 여행사에 가서 모레노 빙하투어 예약을 하기로 해서 천천히 동네로 마실을 나갔다. 내가 방문했던 2018년 5월경 아르헨티나 방문 2주전 정도에 아르헨티나에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폭락을 했다. 1달러에 18 아르헨티나 페소로 교환되던 환율은 1달러에 27페소까지 변동되었다. 여행하는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일이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삶은 어려울 것이기에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고 모레노 빙하투어를 예약하러 갔다. 원래 20만원이 넘는 투어지만, 환율의 효과로 13만원 정도의 ..
2020.04.17 -
[남미여행기 - 아르헨티나 1일차] 엘 칼라파테 1일차 - 아르헨티나 국경건너기, 엘 칼라파테 버스터미널, FOLK 호스텔, 파타고니아 맥주, 모레노 빙하투어 예약, 일몰, 닭볶음탕 요리
칠레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 07시출발 버스라 새벽같이 일어나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왔다. 엘 칼라파테 까지는 약 5시간 소요되는데, 칠레돈이 좀 남아서 버스에서 간식으로 먹을겸 과자와 물과 주스를 남은 돈을 털어서 구매했다. 조금가다가 칠레의 국경이 나오고 출국심사를 한다.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출국 심사를 하고 두발로 걸어서 국경을 건너 다시 입국심사를 하는것이 분단국가에 사는 나로서는 아직까지 참 생소하고 신기한 체험이다. 처음 칠레에서 입국 시 주었던 PDI라는 종이를 출국 심사 할때까지 잘 갖구 있다가 내야한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와 국경을 건너 아르헨티나 입국심사를 받으러 간다. 페루-볼리비아 국경건너기편 처럼 버스는 이미 먼저 국경을 건너 가 있어서, 아르헨티나 입국심사를 마..
20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