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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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칠레 17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2일차(2편)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데이투어 삼봉 전망대 트레킹 2탄 Mirador las torres
새벽에 출발해서 4시간동안 열심히 올라온 결과 드디어 그 유명한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우리를 앞에 마주하고 섰다. 기상이 안좋으면 안개때문에 봉우리가 있는지 보지도 못하고 내려가는일도 있다고 하는데 역시 난 날씨운하나는 정말 좋아서 이날도 선명한 삼봉우리를 다 보고왔다.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본 삼봉은 정말 절경이었고 이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의 성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나게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정말 고지대라 그런지 시시각각 날씨가 변해서 그 좋았던 날씨에서 30분도 지나지 않아 구름으로 덮인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져온 점심을 먹었는데, 새들이 조금 있길래 나눠온 음식을 주었는데 가이드에게 혼이 나고 음식을 다시 주웠다. 야생동물이 인간의 먹이에 의존하게 되면 자생하지 못할거라..
2020.04.15 -
[남미여행기 - 칠레 17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2일차(1편)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데이투어 삼봉 트레킹 1탄 Mirador las torres
아침부터 작은사고가 터졌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토레스 델 파이네 데이투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방에 들어오더니 늦었다고 빨리 준비하라고 한다. 그래서 아직 시간 안됐는데 시간이 변경됐냐고 물어보니 이미 시간이 지났단다. 알고보니 푼타 아레나스에서 넘어오면서 1시간 이라는 시차가 생겼는데 휴대폰이 저절로 반영하지 못해서 이 사단이 났다. 보통 시차가 생긴곳에 가면 알아서 자동으로 시간이 바뀌는데 이날은 이상했다. 결국 졸지에 지각을 하게 되었고, 다른 여행자들이 나를 기다리게 해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투어를 시작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까지는 차를 타고 꽤 가야한다. 깜깜한 새벽길을 졸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어두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폴대를 나누어 주..
2020.04.14 -
[남미여행기 - 칠레 16일차] 푸에르토 나탈레스 1일차 - 수르 버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이동,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데이투어 예약, 2018~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 관람
오늘 할 일은 딱 세가지다. 1. 푼타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이동 2.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데이투어 예약 3. 챔피언스리그 결승 관람 푼타 아레나스에서 딱 1박만 하고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향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 짐을 꾸린다. 숙소에서 SUR 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갈만한 거리였기에 캐리어를 끌고 천천히 걸어갔다. 푼타 아레나스의 작은 Sur버스터미널에는 아침일찍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한 승객들이 대기중이었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 나탈레스 까지의 거리는 247.74km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다. 그 외에도 모레노 빙하가 있는 엘칼라파테까지는 492.1km , 지구의 땅 끝 우수아이아 까지는 628.7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버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안락해서 3시간의 이동시간 동안..
2020.04.13 -
[남미여행기 - 칠레 15일차] 푼타 아레나스 1일차(2편) - 무한도전 라면집 꼬꼬면 신라면, 푼타 아레나스 전망대, 공동묘지, 마젤란 해협앞바다
오전 짧은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가, 옷을 두둑히 입고 비니모자까지 쓰고 외출을 나섰다.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푼타아레나스의 명물이된 신라면파는 꼬꼬면 식당으로 향했다. 사장님이 13시에나 문을 연다고 해서 시간을 맞추어왔다. 이 곳을 무한도전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남미 오기 전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 남극과 가까운 파타고니아의 도시에서 신라면을 먹을 수 있다니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내에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사실 이곳에 오기전에 조금 우려를 하긴 했다. 왜냐하면 이 곳 사장님에 대한 평가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거의 대부분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요 이유로는 반말+주요 정당 지지발언+여행중인 젊은이들에게 잔소리하기..
2020.04.12 -
[남미여행기 - 칠레 15일차] 푼타 아레나스 1일차(1편) - 푼타 아레나스 버스터미널, 브라운 메넨데스 박물관, 해군 해양 박물관, 무노스 가메로 광장, 호스페다헤 마가야네스 호스텔
산티아고에서 4시간 30분 걸려 남극으로 가는 관문인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했다. 푼타 아레나스 공항을 마지막으로 한 10일 동안은 비행기를 탈 일이 없의 거의 버스이동으로 움직인다. 드 넓은 남미 대륙에 아직 공항이 없는곳도 많아서 버스 이동은 필수이다. 푼타 아레나스 공상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미니버스를 타는것이다. 일반 버스보다는 조금 비싸고 택시보다는 더욱 싼 가성비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승차한 사람의 동선에 맞춰 차례대로 숙소나 목적지에 내려주기 때문에 시간은 택시보다 좀 더 걸리지만 신원이 확실한 운전사가 운행하므로 보다 안전한 편이다. 요금은 7,000 칠레페소 운이 나쁘면 맨 끝에 내리면 엄청 오래 걸릴 수도 있으나, 다행히 나는 제일 먼저 내려주었다. 미니버스..
2020.04.11 -
[남미여행기 - 칠레 14일차] 이스터섬 여행기 3일차 - 아우 타아이, 모아이 운반방법, 마타베리 공항, 라탐항공 탑승후기, 라탐항공 기내식, 스카이항공 탑승
원래 3박4일 이던 이스터 섬 일정이 비행기가 캔슬되는 바람에 2박3일로 변경되어 더욱 더 짧게만 느껴지는 이스터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날 아침 일어나서 3분 함박스테이크와 햇반과 함께 소시지로 아침을 먹었다. 그러면서 이스터섬에서 내가 다닌 입장권의 흔적들을 정리하며 이섬을 떠날 준비를 했다. 이제 집앞에서 보는 이 환상적인 바다와도 곧 안녕이라고 생각하니 서운하다. 숙소 바로 앞에도 저렇게 모아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대부분의 모아이는 바다를 바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저런 모아이는 어떻게 운반했을까? 모아이 석상의 제조장이라고 불리는 라노 라라쿠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모아이를 운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은 궁금증으로 남아 추측만 남아있다. 현재 추측되는 모아이 운반법은 우선 만들어진 모아이를 ..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