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정 사건 실화 기반 영화 집으로 가는길 리뷰

2021. 2. 20. 11:10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한 실화기반의 영화를 보게되었는데요! 

 

일명 2006년 추적 60분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장미정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집으로 가는길' 이라는 영화입니다. 

 

전도연, 고수가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며 다시금 확고하게 깨달은 점은 두가지입니다.

 

1. 절대 남의 부탁으로 가방이나 짐을 운반하지 말아라

 

2. 외국에서는 최대한 내몸은 내가 지키고 대사관이나 영사관 너무 믿지 말아라

 

영화 집으로 가는길 포스터

 

 

1. 절대 절대로 남의 부탁으로 가방이나 짐을 운반하지 말아라

 

영화의 실제 사연의 주인공인 장미정 씨는 KBS2 '추적 60분'을 통해 자신의 사건을 알리며

 

"절대 비행기, 누가 돈 몇 푼 준다고 가방 들으라는 제안, 절대 그런 것 안 하셨으면 좋겠다. 감히 죄인이지만

 

말씀 드리는데 저 같은 이런 꼴 당하시니까 생각도 하지 마시라"고 눈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고수와 전도연은 부부로 나오는데 고수의 후배의 거짓 제안에 속아 원석을 가지고 오는것이라는

 

말에 이 부업을 하게 되지만 프랑스에서 대량의 마약을 소지한 범인으로 발견되어 바로 구속됩니다. 

 

이렇듯 해외여행에서 공항이나 낯선곳에서 누군가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애처롭게

 

이러한 부탁을 해올때가 있는데 단호하게 절대로 거절하셔야 억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도연과 고수

 

 

2. 외국에서는 최대한 내몸은 내가 지키고 대사관이나 영사관 너무 믿지 말아라

 

이 영화의 시점과 비슷한 2006년 저는 첫 해외여행으로 서유럽 한달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국,프랑스,네덜란드를 거쳐 독일즈음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현금을 다 쓰게 되어 

 

준비해온 체크카드로 출금을 하려 했는데 제대로 출금이 되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대사관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돌아온 대답은 해줄 수 있는게 없다 였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알고보니 시차때문에 한국의 출금 제한시간인 새벽 00시~04시 사이에 걸려

 

그 시간을 피해서 출금해보니 잘 출금되었습니다. (참 예전엔 이런 적도 있었네요) 

 

요즘은 이 은행 정산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참 추억이 돋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저때 바로

 

체험으로 깨달았습니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은 크게 도움이 안될수도 있으니 해외에서는

 

내가 모든걸 책임지고 대비해야하겠다는것을요..

 

(물론 열심히 도와주시는 감사한 참된 공무원 분들도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결국 2년의 구금기간이 지나 재판을 받고 석방되는 전도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행복하게 만난 가족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756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장미정씨는 이후 딸 하나를 더 낳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국만리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각종 멸시와 고생을 겪으면서 사랑하는 딸과 남편과

 

생이별을 하여 756일이나 떨어져 있었다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영화의 주 무대가 된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섬의 영상미도 아름다웠습니다.

 

다행히 카리브해를 가 본적이 있어 아름다운 영상미속의 바다가 어느정도 경험으로 와 닿아

 

상상이 가능했기에 더욱 더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종료되면 마르티니크라는 섬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
아름다운 카리브해

 

 

지금은 외교부나 대사관, 영사관이 예전과는 다르게 일 처리나 자국민 보호등에 있어서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비자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찾을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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