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기반 감동영화 추천 파힘 리뷰

2021. 1. 23. 22:49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할 겸 CGV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신규작보다 예전 명작들을 재상영하는 분위기라

 

신규상영작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 눈에 들어오는 실화기반의 감동영화인 '파힘'이란 영화가 끌려서 보고 왔습니다. 

 

실화 영화 파힘
오늘도 텅빈 CGV

 

 

오늘도 CGV를 대관하여 혼자 널널하게 영화를 본 기분입니다. 

 

CGV도 힘들어서인지 올해부터 KT VIP 영화예매 혜택에 롯데시네마만 남아있고 

 

CGV와 메가박스는 VIP 초이스 무료 영화 혜택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관객이 저 혼자이기에 역설적으로 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상황에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영화입니다.

 

실제로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올라 프랑스 전역을 놀라게 한 방글라데시 천재 소년

 

파힘 모함마드의 삶을 스크린에 옮겼는데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은 TV쇼에 출연한 파힘 모함마드를

 

우연히 보고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아 '파힘'을 연출하게 되었다고 해요

 

 

방글라데시 아이 파힘

 

 

영화의 첫 부분부터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우리나라 80년대의 군부독재시절 민주화 항쟁의 모습이 떠오르는

 

전쟁터와 같은 도시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파힘의 아버지가 이 사건에 연류되어 아들인 파힘도 

 

위험해지자 아들을 체스 챔피언을 만나러 간다는 구실로 속여 프랑스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전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을 영상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할 때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에 큰 감사를 느낍니다. 

 

방글라데시는 지리적으로도 주변의 강대국 인도에 늘 치이는 모습이지만

 

세계 최빈국중 하나임에도 행복지수는 대단히 높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세느강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 시리즈 '퀸스 갬빗'이 흥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체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체스용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체스 신동의 챔피언십 도전기를 담고 있는 영화 <파힘>은 두뇌로 하는 스포츠 경기인 체스의

 

핵심 요소들을 담아냄으로써 보는 내내 지적 쾌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 덕에 체스 룰을 알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는데,

 

다양한 체스 기술이 등장하는 체스 경기장면과 역대 체스 챔피언들의 일화들까지 영화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유와 인권의 나라 프랑스 내에서 발생하는 난민이슈까지 난민의 입장에서 그려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파힘

 

결국 2012년 파힘은 프랑스 주니어 챔피언에 오른뒤 2013년 세계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고

 

그의 나머지 가족도 2015년 프랑스로 이주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은 프랑스 시민권이 주어지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편 그를 가르쳤던 스승인 자비에 파르망티에는 2016년 고작 53세의 젊은 나이로 

 

죽기 전까지 파힘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감독은 그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엔딩 크레딧에 표현하여 그에게 존경을 표시하였습니다. 

 

파힘 쿠키영상은 별도로 없으며 마지막에 큰 감동을 느끼며 걸어나오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체스 및 난민문제를 다룬 감동 실화 영화 파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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