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자 억류 실화 기반 영화 438일 리뷰

2021. 1. 29. 08:53문화생활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퓰리처상'이라고 들어본적 있으실 겁니다.

 

퓰리처상(Pulitzer Prize)은 미국의 신문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1917년 미국의 언론인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에 따라 제정되었으며, 

 

뉴욕 시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 언론대학원 퓰리처상 선정위원회에 의해 관리됩니다. 현재는

 

매년 21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루어지며, 수상자는 인증서와 함께 미화 1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기자는 쓰레기와의 합성어인 '기레기'로 더 많이 불리는게 현실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사도 이윤을 창출해야 생존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제목과

 

취재내용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흥미를 유발해 조회수를 높이고 광고를 유치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게 소수의 참 언론인도 계실 것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438일은 스웨덴의 기자두명이 아프리카 취재도중 체포되어 

 

독재 국가에서 438일간 구금되었던 실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흥미가 갔습니다. 

 

매점에서 발권을 동시에 하고 있는 롯데시네마
오늘도 혼자 대관하여 관람하는 영화
영상미가 아름다웠던 영화내의 아프리카 초원

 

요즘 영화관에 가면 늘 혼자 대관하여 영화를 보고 오는게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혼자 편안하게 영화를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의 시작점은 소말리아에서 시작되는데 주인공인 두 스웨덴 기자는 여기서 용병들을 만나

 

비 공식적인 방법으로 에티오피아 국경을 넘게 됩니다.

 

 

영화의 내용을 떠나 필름에 담겨 있는 아프리카의 자연과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런 평화로운 대 자연의 땅에 무장한 군인들과 무장한 민간인들을 보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주인공인 두명의 스웨덴 기자들은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정부군에 총상을 입고 체포 되고 

 

여러가지 강압과 위협을 느끼며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거짓자백을 강요받게 됩니다.

 

에티오피아 법원에서 11년을 선고 받는 주인공들
풀려나 스웨덴으로 복귀하여 가족들과의 상봉
438일

 

영화의 중간에 현지인들이 신에게 하는 기도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 신이시여 우리에게 이 석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을 거두어 주십시오'

 

모든 불행의 근원이 된 석유라는 자원으로 인해 치안은 불안하고 내전은 끊이질 않게 되고 

 

룬딘 석유회사와 정부의 결탁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아니면 지리를 잘 아시는 분들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천에서도 직항이 있을 정도로 꽤 우리에게 알려진 곳인데 이 에티오피아는 다른 중앙아프리카의 국가들처럼

 

독재가 심할줄은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 언론의 통제부터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귀국 후 인터뷰하는 두 사람
인권에 대한 가치

 

에티오피아 시민들은 독재하에 표현의 자유와 언론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극적인 석방에는 현지인 압둘라히라는 사람의 양심 고백으로 두사람이 위협을 당한

 

영상을 스웨덴 대사관에 제출함으로써 두사람은 풀려날 수 있었는데, 고발자는 스웨덴으로 망명했다고하네요

 

이 사건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개혁안을 발표하며 자국 내 구금된 기자들을 석방하고

 

금지된 언론 활동을 정상화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자유가 보장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한과 마틴 두 사람은 기자와 사진가로 독립 언론으로서 해외를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438일 동안 양심수로 복역하면서 '인권'을 다시금 깨달았고

 

두명의 기자쯤은 가둬둘 수 있겠지만 기자 정신만큼은 가둬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아직도 제 3세계에서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것과

 

그것을 밝혀줄 진정한 기자 정신을 가진 기자들도 분명히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렇게 위험한 취재까진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허물을 악의적으로 보도하여 

 

정신적인 피해를 유발하여 인기기사로 등록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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