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산업은행·수출입은행 2천억 자금 지원), 신디케이트 론 뜻

2020. 3. 17. 14:52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3월2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과연 시너지로 이어질까?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말도많았고 여러차례 미루어졌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소식이 드디어 발표되었다. 특히 국내에서 항공사 간 통합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12월 중순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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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3월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기업 결합을 30일 이내에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게 돼 있다.

 

필요시 최대 90일을 연장해 120일까지 심사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항공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신속한 인수 거래 종결을 위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중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이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스타경영 정상화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최종 인수 전까지 이스타항공의 경영진 책임 하에 당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양사 간 결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 | 연합뉴스

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 장하나기자, 산업뉴스 (송고시간 2020-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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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가운데, 국책은행들이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을

 

신디케이트 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을 최대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이 자금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수은이 각각 1000억원씩 맡아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신디케이트론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신디케이트 론 [Syndicated Loan]

 

1)상품설명 :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대주단 혹은 채권단을 구성하여 공통의 조건으로 대규모 융자를 제공하는 대출 상품

 

2)상품특징 :

대출금액이 비교적 큰 중장기 대출으로, 주로 교통, 석유화학, 전자통신, 전력 등 산업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형 시설 임차, 기업간 M&A 등에 적용

 

차주가 주간은행과 대출 조건을 협의한 후, 주간은행이 채권단 모집 및 구성을 담당하고,

대리은행에서 자금의 인출, 원리금의 상환 등 대출 관리 업무를 담당하므로 관리가 효율적

 

신디케이트 론은 차주의 자금수요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음.

하나의 신디케이트 대출계약으로 중장기대출, 한도대출, Standby L/C한도 등 다양한 대출 형태를

구성할 수 있으며, 위안화, 미달러, 유로, 영파운드 등 다종화폐 대출을 구성 가능

 

개별 참여은행의 차주에 대한 재무상황과 경영상황 등 신용도에 대한 인지를 바탕으로 채권단이 구성되므로,

차주의 업계 위상을 나타낼 수 있음

 

3)화폐

원화, 혹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위안화, 미달러, 유로화, 엔화, 영파운드화 등)이나

차주의 수요에 따라 다종의 화폐를 혼합하여 대출을 구성 할 수 있음

 

4)이자율

이자율은 차주의 신용, 대출금, 기한, 담보형태 등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LIBOR등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합산한 형태의 변동금리를 사용

 

5)관련비용

신디케이트 론의 경우 차주는 대출이자 외에 은행단이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수수료를 부담해야 함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참가은행 수수료(Arrangement fee), 관리 수수료(Management fee), 대리은행 수수료(Agent fee), 선지급수수료(Upfront fee), 약정수수료(Commitment fee)등이 있다.

 

 

대부분 금융기관인 대주가 차관단, 즉 신디케이트를 구성하여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일정액을 융자하는

 

대출방식이다. 이와 같은 형태의 대출은 유로 크레디트 시장과 미국 금융시장에서 대규모대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근년 들어 신디케이트 방식에 의한 유로은행의 유러커런시 대출이

 

국제적 대형 중장기자본의 조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가 되고 있다.

 

대주측에는 신디케이트조직에 의한 리스크의 분산, 객관화, 차주측에는 대규모차관도입의 가능,

 

차입협상과 시기조정 등을 통한 높은 신축성, 차입절차의 간편과 저렴한 차입코스트, 시장지명도를

 

필요로 하는 채권기채보다도 훨씬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리성 등이 이 방식의 주요 이점으로 지적된다.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산은·수은 2천억 자금 지원 - 매일경제

국책은행들이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을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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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튼튼한 지주사 AK홀딩스가 유동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항공의 2019년 9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AK홀딩스로 지분 56.9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의 자금흐름은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제주항공을 거느리는 지주사 AK홀딩스는

 

풍부한 현금과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기 - 출처 : 서울이코노미 뉴스

 

AK홀딩스가 최근에 내수경기 침체로 영업이익이 급감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9월 기준 AK홀딩스의 유동자산은 1조2540억원이며 그 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22억원이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이처럼 AK홀딩스가 1조 2500억원 대의 풍부한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는데도 제주항공의 2000억원을

 

지원해줘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특혜’시비가 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고 고용된 근로자들도 훨씬 많다.

 

이 중소기업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은 항상 부족한 상황이다.

 

사회적안전망이 부실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해고, 실직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도 그만큼 더 커진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국책은행의 무분별한 ‘혈세’ 지원에 앞서

 

먼저 대기업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AK홀딩스, 풍부한 유동자산에도 제주항공 코로나19 '혈세'지원 논란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승훈 기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혈세’를 투입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제주항공을 거느리는 지주사 AK홀딩스가 유동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라 무분별하게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을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 방식으로 최대 2천억원 규모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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