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페루 12일차] 푸노 1일차 : 우로스섬 투어예약, 푸노 시내관광

2020. 3. 4. 00:01해외여행

 

이른 아침 일어나 'Eco packers 호스텔' 체크아웃을 하고 6일간 정들었던 쿠스코를 떠난다.

 

몇일간 인사하고 지내던 스태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쿠스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08시 쿠스코를 출발해 14:30에 푸노에 도착하는, 약 6.5시간 걸리는 여정이었기에 고지대의 페루 평원을 보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사색에 잠기다가를 반복하며 여유롭게 뿌노로 향한다.

 

쿠스코 버스터미널
쿠스코 버스터미널  크루즈델수르 체크인
푸노로 가는길 페루의 평원
하늘과 매우 가까운 페루의 높은 해발
왼쪽으로 가면 푸노 오른쪽으로가면 아레끼파

 

 

7시간을 달려서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도시 뿌노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버스터미널 내에 작은 여행사가 있는데, 이곳에서 우로스섬 투어를 예약하면 된다.

 

반나절 투어의 가격은 20~30sol로 약 3~4시간 진행되고 12시면 반나절투어가 종료된다.

 

내가 머무르는 숙소 이름을 알려주고, 내일 아침에 픽업을 온다는 확정을 받은 뒤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둔 Bonny hostel에 도착했다.

 

화장실이 달려있는 트윈침대 1개, 더블침대 1개가 있는 큰 방이었는데 저렴하게 예약했다.

 

Bonny hostel 방 내부

 

 

티티카카호수는 해발 3,800~4,000미터의 고 지대이기 때문에 숙소에 비치해둔 코카차를 한잔 마시고 나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시내를 둘러볼겸 밖으로 나왔다.

 

걸어서 5분거리에 여행의 중심지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de Puno 부터 향했다.

 

푸노 아르마스 괒장
푸노 아르마스 광장 동상
남미감성
푸노대성당
푸노대성당 갈색피부의 예수 십자가상
Policia Nacional del Peru

 

푸노 아르마스 광장과 대성당을 구경한 뒤, 푸노의 대표 여행자거리인 리마 거리를 따라 걸었다.

 

여러 상점과 여행사, 은행등 번화가답게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리마거리
BCP은행

 

 

저녁을 먹기전에 출출하여 메추리알을 사먹었는데, 4알에 1sol (300원) 정도에 구매했다.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랑 거의 같은 맛으로 허기를 달래기에는 딱 좋았다.

 

메추리알 노점상
티티카카호수 여행사

 

 

쥬스를 한잔 사 마시고 걷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리마거리의 끝에 다다르면 광장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Pino Park이다.

 

Pino park
공원 한가운데 세워진 동상
Santuario de la Virgin de la Candelaria
피노 공원
Pino park 일몰

 

 

조금만 더 내려가면 푸노 중앙시장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한다.

 

서민들의 평범한 삶을 둘러보기에 시장만한 곳이 없어 보통 여행중에 시장은 자주 들르는 편이다.

 

가는길에 남미의 대표 통신사 Claro 매장도 보인다.

 

쿠스코에서 페루의 마지막여정까지 사용할 데이터를 넉넉히 충전해 두었으므로, 스쳐지나간다.

 

끌라로 매장

 

 

푸노 중앙 시장은 꽃과 음식 과일 채소 야채 등등 많은 상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여기서 3일동안 먹을 바나나와 간단한 과일을 조금 구입했다.

 

(보통 숙소에 도착하면 첫날 마실 물과 간단한 과일을 구매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푸노 중앙시장에서 본 꽃
시장 중앙에 있는 작은 예배당
푸노 중앙시장 과일가게
푸노 시내의 밤거리
푸노 시내 번화가 밤거리

 

 

푸노 시내를 구경하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중국식 식당에 갔는데, 몇일전 마추픽추에서의 볶음밥 실패로 인해

 

실패 확률이 적은 닭고기 스프만 주문했다.

 

이 음식은 실패할 확률이 낮기에 나머지 허기는 아까 구매한 바나나로 보충하기로 했다.

 

닭고기 스프와 차

 

식사를 마치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밤이 깊어있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해발고도 낮은 지역을 걸을때보다는 확실히 체력소모가 빨리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광장의 야경만 보고 내일 있을 투어를 위해 일찍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푸노 대성당 야경
푸노대성당 앞 예수상 야경

 

갈색피부의 예수십자가 아래에 해골이 있는게 참 독특했다.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번화가에서 멀어질수록 거리에 인적이 드물어서 

 

이만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고 내일 여행을 위해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내일은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있는날이니 투어를 다녀와서 축구경기를 봐야해서

 

오늘은 더더욱 일찍 잠들기로 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수를 꿈꾸며 일찍 꿈나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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