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기 3일차(1편) - 볼더스 해변 아프리카 펭귄

2020. 6. 4. 00:01해외여행

케이프타운에 여행오기전에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아프리카인 이곳에

 

펭귄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남극이랑 가까운 남미도 아니고 아프리카에 왠 펭귄인지 더욱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2층 투어버스인 CitySightseeing 버스를 타고 오전에 볼더스 해변을 보고 

 

희망봉 Cape hope 까지 다녀오는 1일 투어코스가 있어서 신청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투어 때 탑승했던 Cape Explorer 버스
펭귄 표지판을 따라간다
해안가에 보이는 관광객들
볼더스 해변 Boulders beach
남아공의 펭귄들

 

 

아프리카 유일의 펭귄 서식지인 볼더스 비치는 케이프반도 동쪽에 위치한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

 

이라는 곳에 있다.


사이먼스 타운은 따뜻한 바닷물과 아름다운 마을 풍경으로 유명한데다, 희망봉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케이프타운을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1982년에 펭귄 2쌍이 정착한 이래 지금은 3,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유일한 펭귄인 자카스 펭귄은 100년 전만 해도 물이 차가운 케이프 반도

 

서쪽에 2백 만 마리에 달할 정도로 많았으나 펭귄 고기를 탐내는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냥을 하면서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의 훼손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자카스 펭권은

 

현재 볼더스 비치를 비롯해 몇몇 곳에만 남아 있다.

 

현재 볼더스 비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자카스 펭귄
아프리카의 펭귄
해변앞의 펭귄 무리 떼

 

 

이곳 볼더스해변은 이 자카스 펭귄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프리카 토종 펭귄의 멸종을 막기 위한 서식지로 지정된 볼더스 비치에서는 약 30~40cm 정도 크기의

 

아담한 자카스 펭귄들이 살아가는데, 이들은 10도에서 20도 정도의 따뜻한 해류에서 서식하는 펭귄으로

 

남극의 펭귄들과는 다른 종이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수명은 20년에서 25년 정도다.

 

 

확실히 펭귄이 추운곳에서만 산다는 편견을 깨주는 펭귄들이다. 

 

자카스 펭귄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고 성격이 온순해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기도 어렵지 않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유유자적 본인들의 휴식을 취하는데 여념이 없다.

 

서식지 안까지 들어갈 수는 없게 되어 있지만 여행객들을 위한 길이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에서 펭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카스 펭귄
일광욕을 즐기는 펭귄 무리
아름다운 바다와 펭귄들의 모습영상

자카스 펭귄 무리

아프리카 펭귄
African Penguin

 

 

뒤뚱뒤뚱 해변을 따라 걷거나 물론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펭귄들의 모습은

 

바라만 봐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추운 빙하가 아닌 따뜻한 모래찜질을 즐기고 있는 펭귄의 모습은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펭귄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것은 좋지만 음식물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 등은 금지되어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극지방에 사는 펭귄들보다 확실히 체구가 더 작은 느낌이었다. 

 

얼굴은 검은 색이지만, 눈 위에는 분홍색 반점이 있다. 몸통의 위쪽은 검정색이며 아래쪽은 하얗다.

 

두 부분은 분명하게 구분된다. 자카스펭귄은 아프리카의 남서부 해안에 있는 섬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아프리카대륙에서는 나미비아의 포트엘리자베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볼더스비치 등에서만

 

자카스 펭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볼더스 비치 산책로
바위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펭귄들
잔디와 모래에서 쉬고있는 펭귄들
바둑판 같기도하다
바다앞에서 자유로운 펭귄들
건너편 펭귄 전망대가 보인다.

 

 

볼더스 비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덕분인지 펭귄들의 교미와 출산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펭귄 서식지가 들어나면서 불편해진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볼더스 비치 보호구역은 둥글둥글한 화강암 바위와 작은 해변, 그리고 풀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숲 위에 놓인 나무보도를 따라 걸으며 펭귄들을 관찰할 수 있다.

 

뒤뚱 거리며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펭귄을 보고 있으면 작고 아담한 것이 꽤 귀엽게 보인다.

 

아름다운 바다앞에 사는 펭귄들
볼더스 비치와 아프리카 펭귄들
자..자는거니?
볼더스 비치 관광 끝

 

 

이렇게 숲과 바다와 펭쉰들로 어우러진 볼더스 비치 관광을 끝마치고 희망봉으로 향한다.

 

비치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옆에 손으로 닿을만한 거리로 펭귄들이 활보한다.

 

그러나 만지거나 먹을것을 주는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에 

 

그들만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다시 투어버스에 올랐다.

 

그 유명한 희망봉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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