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여행 준비 3편 - 이동수단 및 숙소정하기

2020. 5. 24. 00:0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오늘은 중남미 여행 준비 마지막 3편으로 이동수단 및 숙소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먼저 이동수단에 대해 이야기 해 볼텐데요

 

광활한 대륙인 남미의 특성상 장거리버스를 타야할 일이 많으므로

 

장거리 버스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남미 이동수단

 

1) 장거리버스

 

남미를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이동수단으로 국가와 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부터 길게는 3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페루의 크루즈 델 수르

 

 

a. 버스 종류

 

장거리버스가 발달되어 있어서 버스 시설도 여러 등급으로 나뉩니다.

 

나라와 버스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시설이 안 좋은 것에서부터 

 

Ejecutivo - Semi Cama - Cama - Premium 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jecutivo는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와 비슷하고 Semi Cama는 우등고속버스,

 

Premium은 좌석이 뒤로 완전히 젖혀져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불이나 간식, 식사 등의 제공되는 서비스도 다르므로 버스표를 구매하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 2층 버스를 사용하며 Cama 이상의 버스는 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b. 장거리버스 예약하기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버스터미널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좌석 배치도를 보면서 본인이 직접 좌석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먼 구간일수록 예약을 해야 좋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전망이 좋은 2층의 맨 앞자리를 선호하기도 하고, 멀미가 있는 이들은

 

앞좌석을 선호합니다. 분실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통로 좌석을 피하고, 화장실 냄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화장실과 먼 좌석에 앉는것을 추천합니다.

 

Peru의 Cruz del sur나 Redbus는 비교적 발달되어 웹사이트와 어플을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페루의 레드버스

 

 

c. 장거리버스에 짐 맡기기 

 

도난이나 분실 사고가 종종 일어나다 보니 버스에 짐을 맡기는 것도 철저합니다.

 

차장에게 짐을 맡기면 짐 하나하나에 택을 붙여 주거나, 아예 짐 맡기는 카운터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짐을 찾을 때에는 받은 짐표와 확인하니 분실하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경유지에서 짐을 내리고 실을 때 분실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주의 깊게 봐두면 좋습니다.

 

 

d. 그 밖의 남미 장거리버스 이용 시 주의사항

 

남미의 버스는 버스 내에서도 종종 도난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전 겪지 못했습니다.)

 

귀중품이 들어있는 작은 가방은 되도록 품에 안거나 다리 밑에 두고 이동하는걸 추천합니다.

 

귀중품이 없는 사방도 되도록 자물쇠나 끈으로 고정시키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귀찮아서 잘 

 

안했습니다. (대부분 서양 여행자들이 같이 타기에 여행자들끼리는 도난사건이 잘 안일어납니다)

 

페루나 볼리비아처럼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우기 때 운행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우유니로 가는 야간버스는 굉장히 추워서

 

버스 탑승 전에 침낭이나 방한복을 반드시 챙기면 좋다고 합니다. 

 

칠레의 라탐항공

 

 

2) 남미 항공 이동

 

저는 버스를 이용한 만큼 항공을 이용했는데요

 

남미에서 항공을 이용했을 때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항공 이동의 장점 

 

1)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2) 버스만큼의 피로도가 없어서 여행의 질이 높아진다.

 

3)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4) 비용과 시간을 고려 했을 때, 가성비가 매우 좋다

 

 

항공 이동의 단점

 

1) 버스 이동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다

 

2) 공항까지 갔다가 다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와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다.

 

3) 남미의 항공편은 결항이나 지연이 잦아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그렇지만 항공료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저는 항공이동을 더 추천하는 편입니다.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2. 남미 숙소 구하기 

 

저는 3개월간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주로 호스텔의 도미토리를 이용했는데요

 

비용이 저렴한 곳은 호텔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남미 숙소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호스페다헤 Hospedaje [오스페다헤]

 

주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저렴한 숙박시설로 우리나라의 민박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동욕실에 좁은 도미토리 침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침대 하나만으로 만족하는

 

장기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칠레 산티아고 플라자 델 아르마스 호스텔 피스코샤워 파티

 

 

2) 호스텔 Hostel [오스텔]

 

개인이 운영하며 서양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시설입니다.

 

도미토리와 공동욕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혼자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대부분 시내 중심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을 윌한 여행정보를 제공합니다.

 

3) 호스탈 Hostal [오스탈]

 

작은 규모의 저가형 호텔로 레시덴시알 Residencial, 포사다 Pousada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가족 단위로 운영하기 때문에 정감 있고 따스한 분위기입니다.

 

 

4) 호텔 Hotel [오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숙소로 2인이서 방을 얻기에 적당합니다. 

 

별의 개수로 성급을 매겨 기준을 나누기도 하는데, 보통 5성급까지 있습니다. 

 

성급이 높을수록 고급호텔에 가까우며, 대부분의 객실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5) 한인 게스트하우스 korean Guest House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칠레 산티아고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의

 

대도시에 있습니다. 대부분 시내 중심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침식사로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에콰도르 한인민박 아띠 아침식사

 

장기여행을 하다보면 호텔에 머물러야 할 때도 있고, 한인숙소에 갈 때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본인의 상황에 맞게끔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숙소를 정하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중남미여행 준비 교통과 숙소편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 여행경비 및 예산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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