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 리뷰

2021. 7. 9. 07:25문화생활

Extraction : the action of taking out something

 

무엇인가를 꺼내오기 위한 행동! 그게 바로 이 영화의 제목입니다.

 

최근 디즈니와 같은 빅 컨텐츠 생산자들이 OTT에 뛰어들면서 오래전부터

 

넷플릭스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를 따로 회원으로 시청하지 않다보니 처음으로 넷플릭스 제작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액션영화를 가장 좋아하다 보니, 이 영화가 끌렸습니다. 

 

영화를 보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영화의 주 무대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인데, 

 

저 복잡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어떻게 이런 스케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는지

 

제작진과 시민들이 고생과 양보를 많이 해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주인공이 의뢰를 받아 납치된

 

인도 뭄바이의 마약조직 두목의 아들을 구출해 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납치한 상대방 역시 방글라데시 다카 최대 마약조직의 두목으로 이미 공권력도 장악하고 있어

 

어린아이를 데리고 탈출하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런 전직특수요원이 나오는 영화의 클리셰처럼 주인공도 가족은 잃은 슬픈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 때문에 일부러 위험한 임무만을 맡아서 자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구출하러 갔던 소년으로 부터 삶에 희망이 되는 명대사를 듣게 됩니다.

 

강에 떨어졌다고 죽는 게 아니라, 물에서 나오지 않아 죽는거래요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마지막에 총에 맞고 강에 떨어져서 물에서 나오지 않으며 죽는것 같이

 

영화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엔딩 부분에 희미하게 비춰지며 살아남았는가에 대한

 

판단은 관객에게 맡겨주는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부정부패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전개가 조금은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몰입감이 있고 촬영 앵글도 사실적이어서

 

넷플릭스 영화도 볼만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제 첫 넷플릭스 영화 감상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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