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의 추억과 대한항공 기내식 그리고 런던 언더그라운드

2021. 1. 25. 08:32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2006년 11월 1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의 무계획으로 1달 서유럽 배낭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때는 출국시와 입국시에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주었었는데

 

지금은 자동출입국 심사제도가 도입되며 사라진 도장입니다. 

 

비행기를 12시간 가량 타고 기대반 설렘반으로 런던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싣었습니다.

 

옛날 대한항공 보딩패스
런던까지 함께할 대한항공 비행기
옛날에는 찍어주던 출국 도장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
처음보는 하늘위 모습
푸르른 하늘
인천을 떠나간다.

 

 

모든 것이 낯설던 첫 비행의 기억. 

 

신문을 보고 창밖을 보다가 옆자리를 보니 어떤 할아버지가 계셔서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분이셨는데 외국인과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해본적이 없었기에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생 다른 환경과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이 24살의 저에게는 너무나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누구나 기대하는 것이 바로 기내식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기내식은 비빔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더욱 더 기대했던 것 같아요

 

지금보니 미역국에 밥도 따듯한 햇반으로 서비스 받았었네요 

 

총 두번의 식사와 한번의 간식을 정말 맛있게 먹고 자고를 반복했습니다.

 

대한항공 비빔밥 기내식
계속되는 비행
두번째 기내식
고도 12,000미터 상공
뭉게 구름 하늘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유럽 대륙

 

 

고도 10,000 미터 위를 올라가니 처음에는 조금 귀가 먹먹하긴 했지만 적응의 동물답게

 

또 금방 적응하며 비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12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기에 굉장히 지루하고 심심하기도 했지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해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가다보니 우랄산맥을 넘어 어느덧 유럽대륙에 도착했습니다. 

 

 

비행중에 맛있는 기내식을 두번 먹었는데, 사실 지금의 저비용항공사들도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기내식을 판매하지 않고 간단한 콜드밀을 제공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밥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샌가부터 저비용항공사를 타서 밥을 안주고 판매한다고 컴플레인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렴하게 가는 대신 포기한 서비스까지 해달라고 요구하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요즘도 아주 가끔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런던의 모습
반갑다 런던
안녕 런던

 

 

처음으로 해외에 발은 디딘 영국에서 긴장된 영어 입국심사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시내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영국 지하철은 subway 나 metro라고 하지 않고 underground 라고 불렀는데 

 

배차 간격이 굉장히 자주 있고 mind the gap (발 빠짐 주의) 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아스날 경기가 있었는지 언더그라운드에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의 아스날은 안타깝게도 강팀이 아니지만 저 당시는 티에리 앙리를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와 함께 EPL Big4로 군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날 압도적인 경기에도 아스날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비기자 숙소 주인은 

 

오늘 저녁에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언더그라운드 내부
축구보러 가는 아스널 팬들
런던시민들
Mind the gap
여러 뮤지컬과 공연들
유니클로 광고

 

 

2006년엔 우리나라에서 유니클로가 유명하지 않을 시절이었으나 우연히 친구가 저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일본 제품인것을 알았는데 런던에 가니 지하철에 광고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크게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클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런던은 유명한 공연의 도시 답게 지하철에 뮤지컬광고도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11월 1일의 한국은 매우 따듯했으나 런던은 매우 추웠습니다. 

 

지하에서 밖으로 나가자마자 장갑과 목도리부터 구매하고 이렇게 저의 한달 간 여행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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