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트로커 The Hurt Locker 리뷰

2020. 8. 1. 11:36문화생활

 

오늘도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허트로커 The Hurt Locker  를 보고나서 관람평과 리뷰를 써보려한다.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은 2004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이 대량살상무기를 찾는 과정이고

 

이번에도 여자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Kathryn Bigelow 가 제작한 영화이다. 

 

이라크 전쟁에 작전을 수행하며 하루하루 두려움과 공포에서 생활하는 미군의 모습을

 

밀착하여 보여주는 영화이다.

 

82회 오스카상을 휩쓴 영화 허트로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이런 스크립트가 나오며 영화는 시작된다. 

 

"전쟁은 마약과 같아서 전투의 격렬함에 치명적으로 중독되곤 한다."

 

크리스 헤지스 (뉴욕타임스 이라크 특파원) 

 

이 영화는 당시 흥행 기록을 다시 쓴 영화 '아바타'를 누르고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감독이 오스카 감독상과 작품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놀라운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았던 영화 '아바타'는 촬영상, 미술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친반면에 허트로커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6개 부문을 휩쓴 영화이기도 하다.

 

 

2004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 팀원 3명이 주연이다.

 

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발견되는 폭발물 장소에 출동하고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가는

 

38일후 까지 목숨이 살아있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 없을 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생활을 한다.

 

자폭하는 이라크 시민
EF소나타 트렁크에 실린 폭탄

 

한편 영화를 보는 중간에 내가 어린시절 가장 디자인적으로 사랑했던 현대자동차의

 

EF소나타가 등장해 무척이나 반가웠다. (중간에 단종되어서 아쉬웠다.)

 

폭발물 제거반 EOD팀에 새로 부임한 팀장 ‘제임스’(제레미 레너)는 독단적 행동으로 팀원들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린다. 언뜻보기에 그는 무모하며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고 역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군인이었지만, 

 

무언가에 홀린듯이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작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한다. 

 

결국 EOD팀은 팀장 제임스중사의 계속된 이러한 행동으로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빠지고,

 

‘제임스’의 무리한 임무 수행으로 하사와 상병 등 팀원들간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본국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두려움은 여전하다.

 

The Hurt Locker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영화의 막판에 주인공은 본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아기를 돌보며 마트에서 장도 같이 보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운이 없어 보이고, 

 

다시 군복을 입고 작전에 투입되며 작전을 수행하는 제임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이 엔딩 모습이 영화의 첫 장면과 오버랩되며 완벽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1,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4,2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두었으니, 

 

상복도 많았고 상업영화로서의 성적표도 좋았던 훌륭한 영화였다고 총평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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