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항공사도 빗겨나가지 못한 코로나 충격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에미레이트항공 항공)

2020. 5. 19. 13:54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어제 포스팅을 통해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과 주요 상장 여행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항공사 및 여행사 1분기 예상대로 최악의 실적 기록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막상 숫자로 보고 나니 매우 참담한 실적이다.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에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항공사와 여행사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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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외의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수의 항공사들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영·국적 항공사, 특히 FSC(Full Service Carriers)들조차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쇼크를 받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싱가포르항공 항공기

 

1. 싱가포르 항공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영국 항공서비스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창사 47년간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적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동남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공사인데요

 

올해는 코로나 쇼크로 인해 창사 4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1~3월 사이 순손실액이 7억3천200만 싱가포르 달러

 

(약 6천317억원)에 달해 '코로나 쇼크'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전년 동기에 싱가포르항공은 2억300만 싱가포르 달러(1천7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네요

 

현재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인 실크에어는 6월까지 96% 운항을 감축한 상태입니다.

 

 

2. 타이항공

 

태국의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지난해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을 만큼 관광대국 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입니다.

 

그런 태국의 국영항공사 타이항공(Thai Airways, TG)이 5월 18일(현지시간)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타이항공은 현재 920억 바트(약 287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타이항공은 2013년 이후 매년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017 년 21억 바트, 2018 년 116억 바트, 2019 년 120억 바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네요

 

태국 공공부채관리국(PDMO)은, 내각이 타이항공의 회생계획을 승인하면 운전자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540억 밧(약 2조676억원)의 단기 융자를 제공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한, 운전자금은 직원들의 조기퇴직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네요

 

타이항공 항공모형기
에어캐나다 항공기

3. 에어캐나다

 

올해로 한국 취항 26주년을 맞이한 에어캐나다(Air Canada, AC)는

 

최소 2만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전체 3만8000명 직원 중 50%를 넘는 규모의 감원을 6월7일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전망에 맞춰 운영 인력을 중대한 규모로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유감스럽게도 우리 고용 인력의 50~60% 감원을 의미하며

 

약 2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캐나다는 해고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승무원의 자발적 근로 감축이나 2년간 휴직,

 

또는 일정 혜택 조건부 사직 등을 권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캐나다 정부는 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한 임금 보조 혜택을 오는 8월까지 연장해 시행할 방침을 밝혔지만,

 

에어캐나다 측이 정부 지원을 포기할지 여부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중동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EK)도 전체 임직원의 3분의1에 달하는

 

총 3만여 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 에미레이트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2020∼2021년 실적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비용 관리 조처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소유한 에미레이트항공은 감원과 함께

 

A380 기재도 조기 퇴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네요.

 

에미레이트 레알마드리드 도장 항공기

 

세계 유명 축구팀의 유니폼 정중앙에서나 보던 세계 항공시장의 주역으로 이름값을 하던 

 

국영·국적 FSC 항공사들의 미래도 이젠 보장할 수 없게 되었네요. 씁쓸합니다.

 

 

세계 국영·국적 항공사들조차 답 없는 코로나19(COVID-19) 쇼크

[티티엘뉴스] 국가를 대표하는 국영·국적 항공사, 특히 FSC(Full Service Carriers)들조차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쇼크에서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 태국 정부, 구제 계획 변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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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하루 빨리 종식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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