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인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2020. 3. 27. 10:39기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글 중간에 있는 애드센스 광고들에 많이 노출된다.

 

그래서 몇몇 광고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기만 해도 굉장히 익숙하고 친숙하기까지 하다.

 

그 중에 내 궁금증을 자아내는 광고가 하나 있었는데 질문형 문장의 중간에 

 

Blank OOO 를 넣어 정답을 맞추게끔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였다.

 

이 글 제목이 바로 그 광고 문장이다.

 

에스키모인들은 [OOO]에 걸리지 않는다?

 

에스키모인들은 ㅇㅇㅇ에 걸리지 않는다?

 

FLU가 있는걸로 봐서 정답은 '감기' 인 것 같다. 

 

그리고 Beat라는 단어와 같이 있는걸로 봐서는 감기약 광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된다.

 

 

그래서 '그럼 왜 에스키모인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저 약을 먹어서 일까?

 

 

그래서 에스키모인들이 궁금해졌고, 그들은 진짜 감기에 걸리지 않는지도 궁금해졌다.

 

 

에스키모(Eskimo or Eskimos)는 북극 지방 중에서 러시아의 극동쪽 알레스카 일부분

 

대부분이 미국 알레스카, 캐나다, 그린란드에 사는 민족들을 일컫는 말이다.

 

-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 

- 서부 알래스카 , 극동부 러시아에 사는 유픽족으로 나눌 수 있다.

 

‘에스키모’라는 낱말은 아마도 프랑스어 ‘Esquimaux’에서 왔을 것으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낱말이 크리어로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은 크리 지방 사람들이 날고기를 먹는 에스키모족을 보고 이를 경멸하여 붙인 이름으로 알고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민간 어원설 때문에 많은 이누이트들이 '에스키모'라고 불리는 것을 모욕으로 여긴다는 썰이 있다.

 

에스키모인

 

그럼 정말 이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답은 '외부에서의 바이러스 유입만 없다면 "그렇다" 이다'

 

기는 단지 기온이 낮거나 몸이 물에 젖어 춥다고 해서 걸리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서 가장춥다는 북극의 에스키모인들은 의외로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북극에 사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적은 것은 감기 바이러스가 너무 추운 곳에서는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기는 왜 추운겨울에 더 잘 걸릴까?

 

초겨울에 감기환자가 많아지는 것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겨울철에 더 활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날씨가 추워지면 전반적인 신진대사와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를 일으키는

 

세균의 공격에 쉽게 공략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주로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염되고 건조한 실내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례로 남극의 세종기지 사례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세종기지에 감기환자가 생기는 유일한 이유는 감기에 걸린 대원이 기지에 들어오면서 전염시킬 경우다.

 

그래서 세종기지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는 기지에 새로 대원이 들어올 때면 감기환자가 있을지 몰라 바짝 긴장한다.

 

대원이 새로 오면 바로 체온계를 들이민다.

 

만약 감기나 다른 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다른 대원들과 격리시킨다고한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19와 비슷한 느낌이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

 

 

신기한건 에스키모인들의 (평균)기대수명은 40세 이하로 매우 낮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스키모인들은 매우 개방적인 성 문화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 사라졌지만 과거에 이들에게는 '부인교환'의 관습이 있었다.

 

(아직 오지의 마을에서는 풍습이 남아있다고 한다.)

 

주로 여행을 떠나는 남자가 친구의 처를 빌리고 자신의 처를 친구에게 맡기는 형식이었다.

 

개인간에 뿐만 아니라 마을끼리 처를 교환하는 풍습도 있었다.

 

오늘날 에스키모들에게 이러한 생활양식은 사라졌다해도 여전히 이들의 성윤리는 파격적이다.

 

요즘 젊은 에스키모 남녀들은 아이가 생긴 후에야 결혼을 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러한 성윤리의 부재는 많은 범죄를 유발하는데 미국 법무부와 질병통제센터(CDC)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의 25%가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고 남성의 7%도 성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에스키모인에 대한 사례하나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에스키모인들은 추운 곳에서 살아오다보니 따뜻한 곳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들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어서 추운 곳에서 사는 것이 따뜻한 곳에서 사는 것보다 생존확률이 높다.

 

실제로 많은 이누이트를 북극해에서 미국의 따뜻한 곳으로 이주시켰더니 한 달 안에 다 전염병에 걸려서 사망했다.

 

 

사람들이 흔히들 착각하는데 열대우림이나 극지방에서 사는 사람들이 건강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선진국의 도시인들이 훨씬 더 건강하고 튼튼하다고 한다.

 

오히려 고립된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은 보통 타지역의 질병에 내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가축이 다양하지 못하거나 아예 가축이 없어서 가축으로부터 오는 질환의 내성이 생기질 않아서다.

 

반대로 도시에서 살던 사람은 말라리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감기나 걸리고 마는데 이는 사람들이

 

모여 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갖 감염병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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