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페루 11일차(1편)] 세계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여행

2020. 3. 2. 00:01해외여행

마추픽추 

 

이곳이 로망인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남미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므로 네글자만으로도 사람들은 쉽게 

 

이 곳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떠 올릴 수 있다. 

 

 

1911년 탐험가 하이럼빙엄은 수백년 세월동안 수풀로 뒤덮인 이곳을 발견했다.

 

이곳을 어떤 목적으로 왜 지었는지, 왜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졌는지 아직까지 모든것이 수수께끼이지만, 

 

이곳이 잉카제국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말할 수 없이 중요한 가치있는 곳이라는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바로 이곳을 오늘 보러 간다.

 

새벽 4시 30분에 호스텔 스태프가 정말 간단한 조식을 차려준다.

 

 

마추픽추를 가기위해 타야하는 버스 정류장에는 새벽 5시부터 긴줄이 세워지기 때문에 서둘러 숙소를 나서야 한다.

 

조식을 먹고 가이드가 5시에 나를 픽업와서 같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역시 예상대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줄을 서고 있었다.

 

 

간단히 먹은 조식
마추픽추를 가기위한 줄
버스가 한대씩 서면 여행객을 태우고 산으로 올라간다.
아직 동 트기전의 아구아스 깔리엔테

 

버스는 굽이 굽이 길을 올라 마추픽추 유적지로 여행자들을 데려다 주었다.

 

걸어서 올라가는 여행자듣도 있다고 하고 실제로 올라가며 봤는데,

 

나는 오후에 돌아가야 하는 기차를 타야해서 시간이 없었기에 버스를 탔다.

 

(사실 걷는것도 힘들어서.)

 

마추픽추 입구

 

마추픽추 관람에는 3가지 정도 Tip이 있는데, 

 

1. 마추픽추 유적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버스 내린곳 공용화장실을 가급적 가는것이 좋다.

2. 마추픽추는 두번 입장 가능하니, 처음 가이드와 같이 한바퀴 돌때 다 못봤다고 너무 미련을 갖기 않아도 된다.

   (두번째 혼자 입장해서 다시 천천히 보면 된다)

3. 마추픽추 방문 기념 스탬프는 꼭 찍자! 

   나는 갱신하기 전 10년간 쓴 구 여권을 가져가서 그 여권 안에 스탬프를 찍어서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현재 사용중인 여권에 찍을 경우, 일부국가 입국 시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마추픽추는 구름이 끼거나 흐리면 잘 안보이는 날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날씨요정인 나는 역시나 말끔한 마추픽추를 제대로 보았다. 

 

입구를 지나 길끝을 돌때에 그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저 코너만 돌면 내가 상상하던 그 그림이 펼쳐진다니 믿을 수 없을만큼 설렜다. 

 

 

상상하던 그 장면
믿을 수 없었고 설렜다!
이곳이 마추픽추

 

마추픽추 영접영상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망지기의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구름이 꼈다.

 

구름으로 보이지 않는 마을

 

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날씨가 좋았고, 금새 생긴 구름이기에 금방 걷힐 거라고 생각했다.

 

마추픽추 절경
세계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이곳에 돌이 쌓여있는 채석장이 있는데, 마추픽추의 건축물들은 여기 채석장에서 돌을 가져다가

 

손수 다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 와이나픽추가 있는 쪽으로 이동한다.

 

채석장 지역
농작지

 

가다보면 신전지역에 '인티와타나'가 나온다.

 

마추픽추 유적도시 안에 가장 높은 곳으로, 동서남북을 완벽하게 나타낸 커다란 돌 하나가 놓여져 있는 

 

가장 신성한 장소다. 

 

마추픽추 유적은 스페인 군대가 정복하지 못하고 탐험가가 발견한 이유로 현재 가장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인티와따나가 놓여져 있다고 한다.

 

인티와타나
멀리 보이는 와이나 픽추
이곳에 살던 라마들

 

라마가 힘차게 밥먹는 영상

 

와이나 픽추를 가는길에 마추픽추에서 종종 볼수 있는 라마 몇마리가 있다.

 

인간이 근처에 있지만 접근할 수 없는 보호지역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라마를 지나 가다보면 와이나픽추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큰 돌덩이가 있다.

 

제례용 돌 Ceremonial rock 으로 여러 의미의 제사를 지낸곤으로 추정된다.

 

재례용 돌
와니아 픽추 입구
구름낀 마추픽추
마추픽추 절경
출구로 가는길 도중
마추픽추 기념 스탬프

 

내려가는 버스표를 미리 구매하고 가이드와 작별한 뒤, 혼자서 두번째 입장을 한다.

 

아침에 비해 어느덧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더 많아지기 전에 빠르게 둘러보기로 한다.

 

입구에 있는 버스표 판매 부스
마추픽추 입구
마추픽추에서 바라본 반대편 산맥
망지기의 집 위로 올라가는 관광객들
중간쯤 올라와서 내려본 마추픽추

 

중간쯤 올라와서 젊은 미국친구 셋이 사진찍고 있는것을 보니, 몇 안되는 사진을 잘 찍는 외국인이다.

 

얼릉 이 친구에게 사진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여러 장 잘 찍어주며 핸드폰을 건네더니 만족하냐고 묻는다.

 

잘찍었다고 고맙다고 하니깐, 10 bucks 라고 농담을 한다. (사진 찍어준 비용 10달러 달라는 장난) 

 

참 어느상황에서나 농담을 즐기는 재미있는 아메리칸이다.

 

세계7대 불가사의
10불짜리가 될 뻔한 사진

선게이트 방향을 따라 망지기의 집으로 다시 향한다.

 

보통 이곳이 마추픽추를 내려다보며 사진찍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선게이트 방향
저 뒤로 보이는 망지기의 집
망지기의 집 도착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추픽추

 

여기서도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뒤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가

 

잘찍는 남미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결과는 대성공

 

마추픽추 인증샷
마추픽추 인증샷
태극기와 함께

 

 

남미 여행중에서 불가사의나 경이적인 자연경관에서는 늘 태극기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묘한 자부심과 부족했던 애국심이 생긴다.

 

여기서 사진을 몇번 더 찍고 마지막 마추픽추를 눈에 담는다.

 

마추픽추의 전경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아름다운 마추픽추
언제 또 가보지.
마추픽추 티셔츠를 입고
와이나픽추 입구

와이나 픽추를 마추픽추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하루 400명으로 입장도 제한된다.

 

경사가 은근 높다고 해서 나는 가지 않았다.

 

망지기의 집에서도 충분히 마추픽추를 볼 수 있었다.

 

마추픽추 앞 협곡
콘도르 신전
밑에서 올려다본 마추픽추
마추픽추 파노라마
쾌청한 날씨의 마추픽추
정말 마추픽추와 작별할 시간

 

마추픽추에서 마을 까지 가는 버스운임은 

 

성인 12달러 또는 38.892 Sol 로 나는 달러로 지불했다.

 

걸어내려가면 1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기에, 넉넉히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러 갈 시간이 촉박하여

 

빠른 버스로 내려가기로 했다.

 

마추픽추 버스운임표
마추픽추 버스 내부 안

 

 

마추픽추라는 거물급 유적을 다루다 보니 내용이 너무 많아져, 쿠스코로 돌아가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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