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작 레이싱 영화 포드 v 페라리 리뷰

2021. 1. 15. 08:53문화생활

미국은 약 200년전 그들의 뿌리로부터 독립 후, 그들의 뿌리인 유럽과 많은 대결을 해오고 있다.

 

가장 역사상 중요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외에도 각종 산업과 문화 그리고 스포츠에서도

 

현재까지도 불꽃튀는 자존심대결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역사가 깊은 유럽에게 장인정신만큼은 아직 뒤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루이뷔똥이나 샤넬, 구찌와 같은 명품들의 본거지는 대부분 아직 유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경쟁은 1960년대 자동차산업의 레이싱 분야에서도 불이 붙게 되는데,

 

자동차산업은 미국의 성장과정에서 미국을 부흥시키고 디트로이트를 부자도시로 만들어 준

 

정말 중요한 미국의 기간산업 중 하나였다.

 

아직도 GM과 포드가 건재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명차의 기준은 포드나 GM 그리고 쉐보레는 아니다.

 

포르쉐,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츠 등 대부분의 유럽차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은것이 현실이다.

 

 

이 영화는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 그리고 실감나는 레이싱 장면뿐만 아니라

 

맷 데이먼과 크리스챤 베일이라는 대 배우가 둘이나 등장하기에 대단한 연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기업가와 이탈리아의 기업가가 기업을 경영하는데에 어떤 마인드를 갖췄는지와

 

경영진의 처세술 등 여러가지 관전 포인트가 정말 많은 영화로서 명작으로 추천한다.

 

 

포드 x 페라리

 

포드 v 페라리는 2019년작 레이싱 전기영화로, 1966년 포드의 회장이었던 헨리 포드 2세의 지시에 따라

 

당시 가장 권위있는 대회였던 르망 24시의 최강자 페라리를 꺾으려는 포드의 도전사와 그 뒤에 있던

 

셸비 아메리칸의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처음에 페라리가 파산하며 포드가 페라리를 인수합병 하려고 했지만, 미국식 기업 운영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엔초 페라리는 포드 회장을 모욕하며 피아트에 인수합병 된다. 

 

 

이에 헨리포드2세 회장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레이싱팀을 만들고 시행착오 끝에

 

르망 24 대회에 출전하여 포드의 우승을 이끌어 낸다는 실화 기반 영화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보통의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이 보기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났던 영화이다.

 

페라리 스토어

 

두 주연 배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리에게 제임스본 으로 더 유명한 

 

맷 데이먼은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 역을 맡았다. 맷 데이먼은 레이서로 정점을 찍었지만

 

심장 질환 문제로 은퇴한 후, ‘포드’의 제안을 받고 자동차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

 

‘캐롤 셸비’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했다. 그는 타협의 순간과 선택의 순간을 절묘하게 오가는

 

과감한 전략가의 면모와 강단있는 리더십을 가진 ‘캐롤 셸비’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크리스챤 베일은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이나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그냥 레이싱에 미쳐사는 켄 마일스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켄 마일스’는 바보 같다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상대의 면전에서 지적할 정도로 정치적 혹은

 

외교적 수완이 부족하지만, 레이싱을 향한 열정과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인데

 

크리스찬 베일이 이를 정말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페라리
포드 v 페라리

 

 

사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한번 보고 최근에 집에서 생각이 나 다시 본 영화이다. 

 

2시간 30분이라는 다소 긴 런닝타임에도, 중간에 끊지 않고 한번에 영화를 볼 수 있을 만큼

 

참 잘 만든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실화 기반이지만 몇 군데 재미를 위해 가공한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 실화이므로

 

미국과 유럽의 대결을 생각하며 흥미롭게 봐도 무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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