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4. 07:2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파리 가볼만한 여행지로 퐁 네프 다리와 파리 시 법원 그리고
생샤펠성당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퐁 네프 다리는 사마리텐 백화점 앞에서 시테섬을 연결하는 오래된 다리입니다.
프랑스 말 중에 '퐁 네프처럼'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오랫동안 변함이 없고 한결같다는 뜻으로,
실제로 퐁 네프는 현존하는 세느 강의 다리들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퐁 네프'란 '새로운 다리'라는 뜻으로 1578~1604년 지어질 당시 새 다리의 이름이었다고 해요
이 다리보다 앞서 지어진 다른 다리들은 모두 재건되었습니다.
1991년 개봉된 '퐁 네프의 연일들' 이라는 영화로 인해 세느강의 다리 중 가장 로맨틱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리 중간에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멀리 불에 탔던 노트르담 성당이 보이는데 길을 따라 생샤펠 성당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이 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시테섬 주변을 경찰이 아예 둘러싸고 있었고, 시법원 앞에도
무장한 경찰병력이 대규모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딜가냐는 경찰의 질문에 생샤펠 성당 관광하러 간다고 했더니 그냥 보내주긴 했는데요!
입구를 지나 성당으로 가는 길인줄 알고 갔던 건물이 파리 시 법원이었습니다.
덕분에 배심원들이 앉아서 재판을 하고 있는 장면도 우연하게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법원 관계자들이 건물앞에서 엄청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10~14세기 프랑스 왕실이 있던 시테 궁전이었으며, 1793년 혁명군 재판위원회에 의해
처음으로 재판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콩시에르쥬리 뒤편에 자리잡은 생 샤펠 성당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십자가 조각을 보관하기 위하여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생 루이왕의 명으로 1246~1248년 피에르 드 몽크레이유에 의해 지어진 고딕양식의
성당입니다. 1층은 평민들이 미사를 보던 곳으로 궁정 관리들이 기거하였으며 2층은 왕가에서 미사를 보던 곳으로
수도사들이 기거하였다고 합니다.
2층의 둥글고 커다란 스테인드 글라스는 1485년 샤를8세가 기증한 '장미의 창'으로 햇살이 들 때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 성당의 벽면을 채우고 있는 15개에 이르는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구약성서와 예수의 수난, 부활, 성모마리아의 삶, 세례요한, 요한복음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 역시 고딕예술의 꽃으로 불리 만큼 매우 아름답습니다.
역시 파리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입니다!
오늘은 파리 관광지 중에 퐁 네프다리와 파리 시 법원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생샤펠 성당까지
세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내일은 디즈니에도 등장하여 유명한 노틀담 성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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