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칠레 4일차] 라 세레나 1일차 (2편) : 마마유카 천문관측소 투어

2020. 3. 25. 00:01해외여행

남들이 보통 방문하지 않는 라 세레나에 온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로 천문관측소 투어를 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연중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천문학 연구에 최적화 된 곳이다.

 

게다가 하늘이 높고 공기도 맑아서 밤이면 밤마다 별을 보기 위해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빈다.

 

 

실제로 유럽이나 미국의 천문관련 제조 기업들이 신제품을 만들면 

 

이곳에 먼저 배치하여 성능을 테스트 할 정도라고 한다.

 

 

거의 18시가 다 되어 투어차량이 나를 숙소앞으로 태우러 왔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여행온 칠레가족과 한 팀이 되서 출발했다.

 

마마유카 천문관측소는 라 세레나 시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가는길에 중간에 공원에서 잠시 내려주어 시간을 보낼겸 카페에 갔다.

 

별 투어는 시간을 잘 맞추어 가는게 중요하다.

 

잠시 머물렀던 공원
투어차량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되어 다시 출발한다.

 

천문관측소 투어는 당일 기상 조건이 매우 중요하므로 투어 당일 날씨 체크는 필수이다.

 

또한 늦은 날씨에 이동하므로 따듯한 옷과 편한 신발을 신고 가면 좋다.

 

여기서부터 다시 1시간 달려 천문관측소에 도착했다.

 

 

천문관측 기계가 보인다.
투어 대기줄
투어대기장소 내부
잘 꾸며놨다.
천문관측대에 온 느낌이 든다.
멋진사진들
기념사진 촬영한 여행객들의 사진
멋진 별 사진
하늘에 꽉찬 은하수
오리온 별자리
내부에 작은 카페
몽환적 공간

 

 

투어대기실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투어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같이 온 사람들과 잠시 이별을 하고

 

영어 투어 팀에 합류하여 같이 대형 망원경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투어는 실제로 망원경을 이용해 여러 별과 별자리를 보여주고

 

별에 대한 역사나 이야기를 해주기에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냥 쏟아지는 별 아래에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낭만적인 기분이 든다.

 

 

저 대형 기계가 아닌 마당에 작은 기계로도 별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며

 

어떠한 장비없이 육안으로도 빼곡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투어 가이드의 말대로 별도 달이나 해처럼 떳다가 지기 때문에 투어 마지막에

 

처음보다 별이 적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모습에 너무나 신기했다.

 

천문관측대

 

우선 천문관측소 안에 들어가 뚜껑을 열면 하늘이 보이고 한명한명 돌아가며 별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이것은 사진으로 촬영이 불가능 했기에 모든 설명이 다 끝나고 컴퓨터를 통해 

 

이미 찍어놓은 사진들을 띄워가며 설명했을 때 그 화면을 사진을 찍어두었다.

 

위안삼아 이 때 찍어둔 사진으로라도 그때의 감동을 대신한다. 

 

 

별자리 위치
별자리 그림
달 Luna
천문관측소
세개의 성운
게자리
토성
반짝이는 위성
오리온
타란툴라 행성
반짝이는 별들

 

 

투어가 2시간만에 끝나고 다시 가이드와 칠레 가족들과 2시간이 걸려 라 세레나로 돌아왔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차량은 숙소까지 나를 데려다주었고 칠레 가족과는 작별을 했다. 

 

우유니와 아타카마에서도 많은 별을 보았지만, 고도화된 기계를 통해서 보니 신비스러움은 더 했다.

 

다만 사진은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 남미에 가게 된다면 꼭 DSRL을 가지고 가야겠다. 

 

천문관측소 별 투어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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